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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대] [성명서]2024년 개교는 도민과의 약속이다! 충북교육청은 단재고 2024년 정상개교를 추진하라!!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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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은 지난 428, 2024년 개교예정이었던 공립형 대안고등학교인 단재고등학교의 개교를 1년 연기하며 그 이유를 교육과정 미비’, ‘대학진학에 불리함’, ‘교육과정의 실행방안 부족’, ‘교원충원계획 부재라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202212월 부교육감의 주재로 열린 국·과장회의에서 단재고 개교를 준비하던 충북형 공립대안고등학교 설립 TF에게 알리지도 않고 단재고의 교육비전·목표·교육과정 전면 재설정을 일방적으로 결정했을 뿐 아니라 가덕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도 510일 실시한다고 하였다가 일방적으로 취소하였다.
 
2024년 단재고등학교의 개교는 충북교육청의 약속이다. 충북교육청은 2020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통과 이후 단재고등학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래교육에 모델을 단재고등학교를 통해 충북교육에 전파하겠다고 홍보하였다. TV광고, TV토론, 포럼, 버스광고, 온라인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단재고의 비전과 개교시점을 도민들에게 홍보하였으며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언론을 통해 단재고등학교 설립 추진과 지역사회 협력 교육과정추진단 운영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책에 대한 신뢰는 일방성이 아니라 일관성에서 비롯된다. 충북교육청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
 
충북교육청은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해 현장교원과 지역사회와 협력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안교육전문가들은 단재고등학교모델의 본질은 자기주도성이고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개인 맞춤형 학습설계에 교사는 협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수년간 준비해 온 단재고등학교는 자기주도성과 개인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충북 미래교육 담론의 현재적 실천이다. 윤건영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다를 수 있으나, 미래교육 담론과 결과를 한 순간에 뒤집고 입시중심의 교육만을 강요한다면 독선과 아집일 뿐이다. 충북형 공립대안고등학교 설립 TF과 지역주민과 함께 협력하여 단재고 2024년 정상개교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한다.

충북교육정책의 연속성과 행정기관의 신뢰도를 위해서도 단재고등학교는 2024년 정상개교 해야 한다. 교육청의 발표를 믿고 2024년 단재고 입학을 준비하던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의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충북교육청을 믿고 기대려준 가덕면 주민들의 믿음을 저버리려는가? 수년 동안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TF팀의 교사들의 상실감은 어떻게 할 것인가? 충북교육청은 충북의 현재와 미래 교육을 책임지는 충북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그 책무를 다해야 한다.
 
이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윤건영 교육감과 충북교육청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2024년 개교는 도민과의 약속이다. 2024년 정상개교를 추진하라!
2. 대안학교의 취지 훼손하는 교육과정 전면 재설정을 중단하라!
3. 충북형 공립대안고등학교 설립 TF팀을 인정하고 재구성을 중단하라!
4. 가덕면 주민설명회를 조속히 실시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하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공교육의 변화를 꿈꾸고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현장의 노력들을 지지하며, 단재고의 정상개교를 위한 행동에 연대할 것이다.
 
 
2023517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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