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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연속된 인사 논란, 참으로 우려스럽다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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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연속된 인사 논란, 참으로 우려스럽다
- 김영환 충북도지사,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의심하게 만들어서는 안 돼 -
 
충북도립대 새 총장 인선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022년 도립대 새총장 1차 공모는 총장 후보자 선출을 놓고 도지사가 염두에 둔 인사가 후보자에 포함되지 않자 표적감사를 기획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번 2차 공모는 1차 공모에서 탈락했던 김영환도지사 천거설 인사가 다시 도립대 새 총장 후보로 등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공공기관의 인사는 객관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 이는 기관 내 조직원들의 신뢰 그리고 공공기관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민선 8기 충북도의 도립대 새 총장 인선과정은 도민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왜 꾸렸나? 형식과 절차를 무시하여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결국 도지사 입맛대로 인선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아무리 코드인사라도 형식과 절차는 제대로 밟아야 한다.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서 있는 도립대에 투명하지 못한 인사는 결국 혁신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충북도지사의 인사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모 시작 전에 내정설이 돈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선임과정에서의 도의회 패싱과 단장급 선임과정의 내정설 등 이미 지역사회에 논란이 됐었다. 지금은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면직된 충북도 보좌관 내정설이 돌고 있다. 연속된 충북도의 인사난맥상으로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그만큼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인사가 만사이다. 인사의 공정성이 흔들리면 도지사의 영도 서기 어렵다. 연속된 인사 논란이 도청 및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등에 근무하는 조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 참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우리는 김영환 도지사에게 바란다. 충북도민은 도지사의 구설수로 피로도가 높다. 부디 원칙과 절차를 준수한 공정한 인사로 논란을 종식시키길 촉구한다. 충북도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기 바란다.
 
2023년 5월 18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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