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대] ‘돈봉투 수수’, 정우택 의원 철저한 수사로 모든 의혹 해소하라!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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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청주시 상당구 정우택 국회의원이 불법카페업자에게 돈봉투를 받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타 정당들에서도 진상조사와 수사 필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중요한 건 사실관계’ 라며 ‘불법자금을 받았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CTV영상, 돈봉투를 건낸 당사자의 증언까지 이어지며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당 차원의 검증 노력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선거철 정치공작 제보’와 ‘허위왜곡보도’로 규정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돈봉투 수수’ 의혹의 당사자인 정우택 의원을 공천까지 했다. 당사자인 정우택 의원도 자신을 흠집내려는 정치 공작이라며 기사를 쓴 언론사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시민들은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알고 싶다.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찍힌 영상은 있는데 돌려줬다는 증거는 있는가? 돌려주면 돈봉투를 받은 사실은 문제가 없는 것인가? 불법 카페를 운영하게 해달라는 업자에게 양주와 소고기를 접대받는 현직 국회의원의 처신은 적절한가? 또 불법카페업자에게 받은 선물이며 정치후원금은 정당한 것인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현직 국회의원이자 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에 대한 정확한 검증과 수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국민의힘도 정우택 의원도 ‘돈봉투 수수’의혹을 허위사실, 정치공작 등의 네거티브 공작으로 치부하며, 국회의원의 직권을 남용해 이 문제를 더 이상 보도하지 못하게 언론에 자갈을 물리고 있다. 이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누구보다 법을 준수하고 청렴해야 할 현직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직접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하려 한다.
이에 수사당국에 촉구한다. 정우택 의원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를 처벌해야 마땅하고, 만약 업자의 주장이 맞다면 정우택 의원은 뇌물죄로 처벌해야 한다. 둘의 상반된 주장을 충북경찰이 어느쪽이 진실인지 반드시 밝혀야만 한다. 수사당국이 사건의 본질은 외면하면서, 명예훼손만 빛의 속도로 수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우리의 고발을 계기로 정우택 의원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도 빛의 속도로 진행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정우택 의원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충북경찰의 본분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또 이 의혹의 당사자인 정우택 의원도 더 이상 시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길 촉구하는 바이다.
2024년 3월 6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고발장 전문은 첨부파일로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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